2024.05.04 (토)
'오인숙'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복되고 지혜로운 선택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삶을 디자인하는 선택오인숙 지음/규장 펴냄/200쪽 세월은 지혜를 품고 있다. 그래서 오랜 세월을 지나며 많은 사람들의 삶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저자에게서는 여러 지혜들이 엿보인다. 그녀가 이번에는 ‘선택’에 대해 나눈다. 선택은 삶의 방향을 바꾼다. 어제의 크고 작은 선택들이 오늘을 만들었고, 오늘의 선택들이 모여 내일을 만들어간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제의 선택을 후회하느라 오늘 새롭게 주어지는 선택의 기회들을 무심히 떠나보내며 ‘운명’을 말한...
오인숙 교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을 만나러 나갔다. 그녀가 투병중이라 걱정을 하며 나갔는데 의외로 이전보다 더 건강해 보였고 활기찼다. 그녀는 요즘 행복하다고 했다. 투병 중이고 부요했던 환경이 갑자기 너무 어려워졌다고 하면서도 그녀는 편안하다고 했다. 오히려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했다. 돈이 있고 건강했을 때는 다툼이 많았는데, 요즘은 부부가 다시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녀가 ‘여섯 개의 항아리’ 이야기를 깨닫게 된 것 같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어...
오인숙 교수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동생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귀국을 했다. 작은 기업체를 운영하는 동생은 흔히 말하는 우리나라 대기업인 갑의 횡포에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으로 그 문제를 싸들고 들어왔다. 어떤 위로의 말도 위로가 될 것 같지 않아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어느 날 동생이 우리 집 아파트 창 앞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참 아름답다”고 말했다. 아파트 놀이터 주변에 곱게 든 단풍을 보며 말한 것이다. 동생은 어려운 투쟁의 상황에 지쳐 있었음에도 단풍을 보고...
오인숙 교수 택시를 탔다. 차 안이 정결했다. 중년의 기사도 단정한 차림새였다. 목적지를 이야기했더니 “어느 길로 가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요즘은 기사 마음대로 가서는 안 되고 꼭 손님이 가자는 길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택시를 탔는데 행선지가 조금 멀면 운전기사의 인생스토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날 운전기사는 자신이 택시운전을하게 된지 7개월이 되었다고 했다. 30년이 넘게 은행에 다니다가 사표를 내고 운전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카드 판매 실...
오인숙 교수 칙칙한 옷을 벗어버리고 산뜻한 옷차림으로 만난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돌멩이’가 화제가 되었다. 새로 세워지고 있는 병원에서 홍보실장을 맡고 있는 입담 좋은 P씨가 돌멩이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를 꺼내놓은 것이다. 넉넉지 않은 자금으로 대형 병원을 설립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기초 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고 토목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흙을 파내니 그 아래가 완전히 돌밭이었다. 돌을 캐내서 가져다버려야 하는데, 예상치 못했던 일에 예산의배가 되는 돈이 필요하...
오인숙 교수 인간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살아간다고 한다. 자신에게 하는 그 질문에 따라 삶이 힘들어지기도 하고 삶이 견딜만해지거나 즐거워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다는 거야?’ ‘나는 왜 꼭 저런 인간만 만나는 거지?’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내 인생이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오인숙 교수 그 분이 작은 엽서 한 장으로 전 국민에게 전도하겠다고 하셨을 때, 나는 엽서 한 장의 위력을 의심했다. 그러나 장로님은 밥 먹을 때도 세수할 때도 ‘전도, 전도’ 하시다가 받은 꿈이니, 반드시 그리될 것을 믿는다고 하셨다. 작은 엽서 한 장에 그 분은 꿈을 실으셨다. 전도지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밤을 새우면서도 나는 전국의 각 교회마다 《이슬비 전도 편지》가 전도의 부흥을 일으키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었다. 몇 년 후 여든의 장로님은 또 꿈을 말씀하셨다...